
나의 X에게
- 기간 : 2020년 5월 20일 ~ 5월 31일
- 장소 : 새탕라움
- 참여 : 김들 윤소희 허민경
- 디자인 : 오도오도스튜디오
- 후원 :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세상으로의 전환은 언어와 문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미를 함축해 전달해야 하는 까닭에 각종 줄임말이 생겨났다. 자신을 표현하는 말이 길어지면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사람 사이의 이야기는 감소하고 있다. 소통이 개방된 시대이나 소통의 부재가 일어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지금 우리는 모든 것을 나누지만 아무것도 나누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지키기에 급급해 상대방과 진심으로 소통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한다는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심을 전한다는 것은 단순히 발언으로써의 가치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의 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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